추미애 "사회복지인은 법과 사람 연결하는 소중함의 힘"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6-09-10 17:03:00
지역복지 발전 기여 유공자 61명 포상, 사회복지 종사자 격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지원이 있다는 사실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먼저 찾아내고 발굴하는 곳에 복지가 닿아야 한다며 현장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인들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표했다.
추미애 지사는 10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홀에서 열린 '제27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사회복지인 여러분은 법과 사람 사이, 행정과 삶 사이의 마지막 거리를 연결하는 소중한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많은 사람의 삶을 붙잡아주시고, 한 번 문이 닫혔다고 포기하지 않고 다시 손을 내밀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추 지사는 2014년 송파 세 모녀사건, 2022년 수원 세 모녀 사건 등을 예로 들며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찾아내기 위한 여러 제도를 새롭게 마련했지만 비슷한 일들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 것은 제도만으로는 충분치가 않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복지는 현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복지는 더 이상 시혜가 아니라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 마땅히 보장받아야 하는 당당한 권리다. 하지만 제도만으로는 한 사람의 표정을 읽어낼 수 없고, 전산망의 숫자만으로 며칠째 끼니를 거른 어르신을 알아낼 수도 없다"며 "도움을 청할 힘조차 잃은 분들,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지원이 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하는 분들을 먼저 찾아내는 데 복지가 닿아야 한다"고 말했다.
추 지사는 "그 헌신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사람을 돌보는 사람이 지쳐 쓰러지거나 위험한 현장을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정부와 지방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며 "여러분이 사람을 지키시는 동안 경기도도 여러분을 지켜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사회복지 종사자와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역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61명을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고은정 경기도의회 부의장, 사회복지 관련 기관장, 사회복지 유공자와 도내 사회복지 종사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경기복지대상 감사패를 전달하고, 도지사 표창 40점, 도의회의장 표창 10점,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 10점을 수여했다.
올해 경기복지대상에는 이영재 사단법인 가온나래 이사장이 선정됐다.
이 이사장은 1987년 장애인 복지 현장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후 39년간 장애인의 권익과 복지 증진을 위해 힘써왔으며, 사회복지 현장의 화합과 민관 협력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기념식은 사회복지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어려운 이웃의 가까운 곳에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온 사회복지 종사자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복지의 날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공포일인 9월 7일을 기념해 지정된 날이다. 경기도는 매년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도내 사회복지 종사자와 유공자를 격려하고 사회복지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