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 제로' 성남시, 미래 철길에 1000억 원 더 싣는다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6-09-15 19:12:15

신상진 시장, 민선 9기 철도건설기금 4000억 원으로 확대
8호선 판교 연장·위례~삼동선 등 핵심 철도사업 재원 선제 확보

'채무 제로'를 달성한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미래 철도망 구축을 위해 4년간 철도건설기금 1000억 원을 추가로 조성한다.

 

 

▲ 신상진 성남시장.  [성남시 제공]

 

성남시는 민선 9기 동안 매년 250억 원씩 적립해 현재 3000억 원 규모인 철도건설기금을 4000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철도건설기금은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과 위례~삼동선 건설 등 대규모 철도사업에 투입할 시 분담금을 미리 확보하기 위한 재원이다.

 

철도사업은 계획 수립부터 착공·개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데다 막대한 사업비가 필요하다. 시는 재원 부족으로 사업 일정이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기금을 선제적으로 쌓기로 했다.

 

성남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인 2023년부터 철도건설기금 조성을 본격화했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700억 원씩 모두 2100억 원을 적립했고, 올해 1월 29일에는 남아 있던 지방채를 모두 상환해 '채무 제로'를 달성했다.

 

시는 부채 상환으로 확보한 재정 여력을 미래 교통 기반시설 확충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민선 9기에 추가 조성할 1000억 원도 주요 철도사업의 진행 상황과 재원 투입 시기에 맞춰 사용할 방침이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과 위례~삼동선 건설사업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신상진 시장은 "재정건전성을 높여 철도건설기금을 4000억 원까지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핵심 철도사업이 재원 문제로 지연되지 않도록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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