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중일 정상회담 한국에서 열릴 예정"
"中 리커창 총리 방한 가능성도 매우 높아"
중국 정부, '한한령' 풀 가능성 내비친 듯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상반기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청와대 관계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시진핑 주석의 방한은 내년 상반기가 확정적이라고 봐도 된다"고 밝혔다. 다만 방한 시기는 양국 간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 한중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내년 가까운 시일 내에 주석님을 서울에서 다시 뵙길 기대한다"며 시 주석을 초청한 바 있다. 이에 시 주석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지난 2014년 7월 한국을 찾은 뒤,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아직 서울에 오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또 "내년 한중일 정상회담이 우리나라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리커창 총리의 방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과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교류 확대에 대한 공감대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2020년은 한국 방문의 해, 2021년은 중국방문의 해이고 2022년은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는 해다. 그래서 2022년을 한중문화관광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내년부터 인적 문화적 교류를 더욱 촉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에 시 주석은 "(그런) 행사를 하겠다"고 답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내년부터 중국 정부가 한류제한령(한한령)을 풀 가능성을 내비친 셈이다.
이에 따라 시 주석과 리 총리의 방한으로 한중간 교류도 정상화 궤도에 오를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16년 미국이 한국에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자 중국 단체관광객의 한국 방문을 제한하고, 한류 문화 콘텐츠의 중국 진입을 사실상 막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