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친일의 추억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국민의힘이 '일본 극우단체 슬로건을 표절하지 않았나' 하는 논란이 생겼다"고 언급했다.
정 의원은 "국민의힘은 일본 극우단체의 슬로건을 베꼈는지, 17년 전 내가 속한 국민의 힘을 베꼈는지 밝혀달라"면서 "친일의 추억, 우연이 계속되면 필연"이라고 지적했다.
같은당 김남국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나라 제1야당의 당명이 일본 최대 극우단체의 슬로건과 같다는 것은 정말 부끄럽고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며칠 전까지도 국민의힘에서는 광화문 극우단체와 연관 없음을 주장하지 않았느냐"며 "광화문 극우단체의 쌍둥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회의'의 슬로건을 당명으로 쓰는 것은 국민의힘 당의 지지기반이 극우단체임을 몰래 인정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번 바꾼 것 바꾸기 쉽지 않을 것이다. 민망하고 당원들에게 송구한 일"이라면서도 "극우단체와 결코 엮여서는 안 된다는 국민 여론이 높다는 것을 생각해 빨리 바꾸시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