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케냐 1300억원 교통시스템 사업 본격화..."참여자격은 한국기업으로 제한"

유충현 기자 / 2026-06-17 05:35:26

케냐 수도 나이로비 교통 체증은 고질적이다. 교통 통제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경찰의 수동 단속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케냐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구축 사업을 본격화했다이 사업은 한국 IT기업의 각축전이 될 전망이다. 케냐 정부가 입찰 참여 자격을 한국 기업으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16(현지시간) 케냐 경제 전문매체 '비즈니스 데일리'(Business Daily)에 따르면, 케냐 도시도로청(KURA)은 나이로비 간선 도로망 스마트 교통시스템 구축사업 입찰 자격을 한국 기업으로 한정해 제한 경쟁을 진행중이다. 케냐 정부가 이 대형 프로젝트 입찰 자격을 한국 기업으로 제한한 것은 한국기업들이 세계적으로 교통 IT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다.

 

▲ 나이로비 스마트 교통시스템 구축사업이 한국기업의 각축전이 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현지 언론 기사.

 

사업 내용은 스마트 신호등, 자동 차량 단속 시스템(VES), 폐쇄회로(CC)TV 카메라, 차량 감지 시스템, 가변 전광판(VMS) 설치로, 총 사업 규모는 약 110억 케냐 실링(KSh, 1케냐 실링 = 약 11.66원), 원화로 1282억 원 가량이다. 

 

나이로비 스마트 교통 사업 관련 주요 한국 기업은 △ LG CNS (나이로비 교통통제센터 구축 및 교통 시스템 수주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핵심 플레이어) 삼성물산 ( 2024~2025년 진행된 나이로비 ITS 1단계 사업 수주) △ 제일엔지니어링(나이로비 ITS 사업 설계 및 감리 등 컨설팅 용역을 맡아 프로젝트 기반을 닦음) △ 한일에스티엠, 노타AI (AI 기반의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및 차량 분석 기술을 나이로비 ITS 프로젝트에 공급하는 기술 협력사) 등이다.

 

케냐 당국은 이번 스마트 교통 시스템 도입을 통해 나이로비 시내 주요 교차로의 상습 정체를 완화하고, 기존에 현장 경찰관이 수동으로 진행하던 단속 업무를 디지털화하여 도로 운영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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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현 /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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