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 LPG, 3억 달러 조달…HD현대重 가스운반선 8척 신조에 투입

양지욱 기자 / 2026-09-03 07:51:17
연 2.25%·2031년 만기 선순위 무담보 CB…9억4000만달러 신조 사업 일부 조달
순조달금 일부는 일반 운영자금으로 사용…선박 2029년부터 순차 인도

글로벌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사 BW LPG가 HD현대중공업에 발주한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8척의 건조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3억 달러(약 416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의 시운전 모습. [HD현대 제공]

 

2일 BW LPG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031년 만기인 3억 달러 규모의 선순위 무담보 전환사채 투자자 배정을 완료했다.

채권의 표면금리는 연 2.25%로 확정됐다. 이자는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지급한다. 최초 주식 전환가격은 주당 30.487달러로, 기준 주가에 40%의 할증률을 적용했다. 채권 결제와 발행은 오는 9일 이뤄질 예정이다.

BW LPG는 순조달금을 HD현대중공업과 추진 중인 파나막스급 VLGC 8척의 신조 사업을 일부 조달하고 일반 기업 운영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조달금 전액이 선박 건조비로 투입되는 구조는 아니다.

BW LPG는 지난 5월 말 HD현대중공업과 9만㎥급 파나막스 VLGC 8척을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총계약액은 최종 기술 사양에 따라 약 9억4000만 달러로 책정됐다. 선박은 2029년 초부터 2030년 2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BW LPG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전체 신조 계약액의 약 32%에 해당하는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다만 일부가 일반 운영자금으로 사용되는 만큼 실제 선박 건조비 충당 비율은 이보다 낮을 전망이다.

 

크리스티안 쇠렌센 BW LPG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는 신조 프로그램을 위한 효율적인 장기 자금을 제공하고 자금 조달원을 다변화해 재무 유연성을 강화한다"며 "파나막스 VLGC 8척 도입은 선대 발전의 다음 단계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양지욱 기자 y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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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욱 /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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