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상 교량 자전거축제 '세븐브릿지 투어'…라이더 4000명 참가

최재호 기자 / 2026-09-11 08:52:28
20일 전체 77㎞ 구간, 국내외 바이커 집결…작년보다 1천명 늘어

부산지역 도심 해상 교량 77㎞ 구간에서 자전거 축제 '제2회 세븐브릿지 투어: 라이딩 인 부산'이 오는 20일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 '제2회 세븐브릿지 투어: 라이딩 인 부산' 포스터.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주최하는 '세븐브릿지 투어'는 4개의 해상 교량, 2개의 지하차도, 1개의 터널을 순환코스(전체 77㎞)로 연결해 자전거로 달리는 전국에서 유일한 비경쟁형 스포츠 행사로, 올해는 국내외 라이더 4000명이 참가한다.

 

사이클 코스는 벡스코에서 집결 후 광안대교→신선대지하차도→부산항대교→남항대교→천마터널→을숙도대교를 거쳐 공항로 일원에서 반환한 뒤 다시 벡스코로 돌아오는 순환 경로다. 특히 아찔한 높이로 유명한 부산항대교의 회전램프 구간은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라이딩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부산시는 전했다.

 

부산축제조직위(민간위탁)는 타임어택 구간과 참가자 보급소 운영을 통해 재미와 충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완주 후에는 피니시라인 음원 퍼포먼스, 기록체크 포토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난해 첫 대회에서는 도심 해상 교량을 자전거로 연결하는 독창적인 코스로, 미국 CNN에서 직접 취재하는 등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첫 대회에 국내외 참가자 3000여 명, 완주율 96.4%, 중대형 안전사고 0건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 '세븐브릿지 투어' 코스. 

 

올해에는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자전거 대열이 출발한 후 진행되는 '굿모닝 브릿지 워킹'은 사전 예매로 모집된 1000명의 참가자에게 광안대교 상판에 올라 부산의 바다 위를 걷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용호별빛공원에서는 시민 참여형 웰니스 축제인 '세븐브릿지 페스티벌'도 진행된다.

 

시는 행사 당일에 주요 위험구간을 중심으로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광안대교 상판, 을숙도대교 보급소, 부산항대교 회전 램프, 영도 생활도로 등을 안전관리 주요 지점으로 지정하고, 교통통제센터(CCTV)를 활용해 전 구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이와 함께 전문 안전·경호 인력 1000여 명을 경찰·소방과 함께 전 구간에, 이번 대회의 시그니처 코스 부산항대교 회전 램프에는 40여 명의 전문 인력과 응급차를 배치하는 등 촘촘한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대규모 교통 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추진된다. 행사 당일 전 코스는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된다. 구체적인 교통 통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재수 시장은 "'세븐브릿지 투어'는 해양·스포츠·관광이 어우러진 부산만의 독보적인 스포츠 투어리즘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바다와 도시가 어우러진 부산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스포츠 관광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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