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가 2026학년도 하계 국외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5개국 현장에서 교육환경 개선과 문화교류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6월 27일부터 8월 13일까지 진행됐으며, 학생 187명과 교직원 17명 등 총 20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인도네시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지에서 약 2주간 활동을 펼쳤다.
캄보디아 봉사단은 6월 27일부터 7월 9일까지 씨엠립 로비아 초등학교에서 야외강당 '계명관'을 신축하고 교내 시설 보수와 외벽 도색을 진행했다.
키르기스스탄에서는 7월 초 비슈케크 19번 학교에 '계명운동장(축구장)'을 조성하고 교육환경 개선 활동을 병행했다.
![]() |
| ▲ 키르기스스탄 봉사단 학생들이 학교 축구장을 만들고 있다. [계명대학교 제공] |
인도네시아 봉사단은 7월 중순 브카시 세티아 물야 02 초등학교에 도서관 형태의 '계명관'을 구축하며 학습 환경 개선에 나섰다.
캄보디아 봉사단에 참여한 이준혁 학생(경찰행정학과 4학년)은 "현장에서의 경험은 교실에서 배우던 것과는 다른 깊이로 다가왔다"며 "현지 학생들과 생활을 함께하며 문화와 삶의 방식을 이해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눔의 의미를 직접 체감하며 시야가 넓어지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봉사단 단장을 맡은 최해운 학생처장은 "학생들이 현장에서 협력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큰 교육적 의미를 갖는다"며 "봉사를 통해 공동체 의식과 글로벌 역량이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는 8월 6일부터 8월 13일지 다낭, 호치민, 나트랑 지역을 중심으로 교육·문화 봉사가 진행됐다.
호치민과 나트랑 지역에서는 태권도 시범, 한국무용, 부채춤, K-팝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입학 설명회도 함께 진행돼 현지 학생과 학부모, 시민 등 약 1500명이 참여했다.
다낭에서는 대학 홍보대사(아리미·푸르미) 25명이 다낭시가 주최한 '제5회 한-베 페스티벌'에 공식 참여했다. 이들은 서예, 양궁, 투호, 전통차 체험 등 한국문화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시민들과 교류를 확대하는 등 문화봉사 활동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봉사단은 외국인 유학생과 내국인 학생이 함께 참여한 다국적 팀으로 운영됐다.
미얀마 2명, 베트남 2명, 중국 4명, 우즈베키스탄 3명, 몽골 3명, 타지키스탄 1명 등 총 15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해 국제적 협업 기반을 구축했다.
이들은 페르가나 36번 학교에서 교육시설 개선과 체육시설 구축, 벽화 작업을 진행하고 한글·미술·체육 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아크메도바카이리니소(AKHMEDOVA KHAYRINISO AKRAM KIZI, 한국어교육과 1학년) 학생은 "고향에서 계명대 학생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며 "익숙한 공간이 새로운 시선으로 보이면서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봉사단은 현지 학교 교실에서 숙박하며 식사를 직접 준비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공동체 생활 속에서 협력과 책임의 가치를 체득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번 봉사활동은 교직원 기부로 조성된 '계명 1% 사랑나누기'를 중심으로 마련됐으며, 한화 7554만 원과 미화 3만3000달러 규모다.
여기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4350만 원,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 1000만 원,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1500만 원, (재)행소장학재단 3600달러 등이 추가 지원됐다. 총 지원 규모는 2억 원 수준이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