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의 명물로 꼽히는 바다케이블카에서 이상 소음이 발생, 운영기관인 사천시 시설관리공단이 추석 연휴 대목을 앞두고 18일간 휴장을 전격 결정했다.
공단은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예방적 조치라고 발표했지만, 지난 2월 대정비를 실시한 지 6개월여 만에 위험 요인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안전진단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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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케이블카 긴급 정비 휴장 안내문. [사천시 제공] |
사천시시설관리공단은 바다케이블카 긴급 정비를 위해 3일부터 20일까지 휴장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공단은 이날 보도자료 발표에 앞서 전날 저녁 SNS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긴급 공지했다.
이번 휴장은 각산정류장 회전설비에서 이상 소음이 발생한 데 따라 케이블카 제작사 '라이트너'(Leitner)와 협의를 거쳐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단에 따르면 케이블카 이상 징후는 지난달 27일 운영 과정에서 처음 나타났다. 공단은 당시 케이블카를 멈춰세워 정비작업을 했으나 특이 사항을 발견하지 못하고 31일까지 정상 운영했다. 그러다 31일(월요일) 다시 소음이 발생했고, 이날 오후부터 2일까지 자체 점검을 위해 운영을 중단해 왔다는 게 공단 측 설명이다.
시설관리공단은 휴장 기간 동안에 제작사로부터 필요 자재를 공급받아 국내 정비 업체 선정을 통해 해당 설비에 대한 정비와 함께 케이블카 주요 설비 전반에 대한 점검을 병행할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사고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예방적 조치"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다가오는 추석 연휴(24~27일) 이전 운영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충분한 점검과 시운전을 통해 안전성이 최종 확인된 후 운행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천시시설관리공단은 바다케이블카에 대해 연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주요 설비 정비 및 안전진단을 정기적으로 벌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2월 말께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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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천시 바다케이블카 전경. [사천시 시설관리공단 제공] |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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