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상 경북여행 언급량 10%·소비 7.9% 상승
경북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추세에 있다.
올해 1분기 경북도 관광 시장이 봄철 나들이 수요와 영상 콘텐츠 테마 여행의 인기에 힘입어 내실 있는 성장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 ▲ 경주 전역에 벚꽃이 만개하자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경북관광공사 제공] |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관광 통계 분석'에 따르면, 이 기간 경북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3%(231만 6213명) 증가한 4639만 1489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6만 264명) 증가하여 101만 1721명을 기록했다. 내국인(외지인) 또한 약 5%(225만 4049명) 증가한 4537만 9768명으로 집계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는 계절적 특수성에 따른 방문 수요 확대와 경북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실제 방문으로 이어진 결과로 경북문화관광공사는 평가하고 있다.
특히 문경시가 촬영지 마케팅으로 방문객이 13.3% 급증했다.
경북을 찾은 내국인(외지인)의 내비게이션 및 소셜 데이터 분석 결과, 1분기 가장 눈에 띄는 지역은 문경시였다. 문경시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촬영지로 주목받으며 전년 대비 방문객이 13.3%(32만 827명) 급증했다.
특히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을 중심으로 한복 체험 등 체험형 콘텐츠가 확산되며 MZ세대를 비롯한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 잡았다.
이밖에도 겨울철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된 울진군(6.0%)과 영양군(8.6%)이 전년 대비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
경주 보문단지·불국사 등 '벚꽃 명소'도 언급량이 10% 상승했다. 소셜 미디어상의 경북여행 언급량 또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상승했다. 1분기 가장 뜨거웠던 키워드는 단연 '벚꽃'으로, 이른 개화 소식과 함께 관련 언급이 집중됐다.
경주 보문관광단지, 황리단길, 불국사, 대릉원 등이 주요 벚꽃 명소로 이름을 올렸으며 '벚꽃 드라이브'와 '벚꽃 축제'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 금관 특별전' 연장 개최와 미디어아트 전시, 도슨트 투어 등 교육형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으며 내비게이션 검색 순위가 3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관광 소비 규모는 전년 대비 7.9% 성장한 약 1조 3781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관광 소비 중 숙박업 비중은 다소 감소했으나 가족 및 단체 여행객이 선호하는 '콘도' 이용액은 2025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
소비 패턴에서는 '미식'과 '자연'을 결합한 복합형 트렌드가 뚜렷했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황남빵', '첨성대 초콜릿' 등 굿즈형 먹거리의 인기에 힘입어 제과음료업 소비 비중이 꾸준히 상승했다.
김남일 사장은 "1분기는 봄철 기상 특수와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지역 마케팅이 실질적인 관광객 유입으로 이어졌다"며 "경북만의 특색 있는 미식과 계절별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방문객들이 지역의 매력을 체감할 수 있는 내실 있는 관광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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