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박규영 교수, 한국인 첫 美 ECS '젊은 연구자상' 수상

장영태 기자 / 2026-07-16 10:23:37
'보조 소재' 탄소의 역할 바꿨다…탄소 나노소재 새 기능 규명
박 교수, "차세대 이차전지의 성능과 안전성 높이는 연구 지속하겠다"

포스텍 친환경소재대학원 박규영 교수가 미국전기화학회(ECS) 나노카본 분과가 수여하는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 포스텍 친환경소재대학원 박규영 교수. [포스텍 제공]

 

2007년 제정된 이래 한국인 연구자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ECS는 전기화학과 고체과학 분야 대표 국제 학술단체로, 매년 봄·가을 학술대회를 통해 에너지·소재·환경 분야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미국전기화학회(ECS) 나노카본 분과가 수여하는 '젊은 연구자상'은 탄소 나노소재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거둔 만 38세 이하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2년에 한 번 단 한 명의 연구자만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박 교수는 탄소 나노소재가 단순히 전도성을 높이는 역할을 넘어 배터리 충·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극 구조 변화와 불안정한 화학 반응을 제어하고 배터리의 수명과 안전성을 높이는 기능을 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 나노카본 분과운영위원회와 함께 촬영한 사진(왼쪽부터 미국 Northwestern대 Mark. C. Hersam 교수, 박규영 교수). [포스텍 제공]

 

ECS는 박 교수가 탄소 나노소재의 새로운 기능을 규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실제 배터리 제조 기술로 연결해 차세대 이차전지 전극 기술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탄소를 단순한 첨가제가 아닌 배터리의 에너지 저장 능력과 출력 성능, 수명, 안전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핵심 소재로 바라보는 새로운 전극 설계 방향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이를 기반으로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고용량 전극, 장기간 성능을 유지하는 고내구성 전극, 열적 안정성이 향상된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박규영 교수는 "이번 수상은 함께 연구해 온 학생들과 동료 연구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탄소 소재가 가진 새로운 기능을 발굴하고 이를 실제 배터리 제조 기술로 연결해 차세대 이차전지의 성능과 안전성을 높이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영태 기자

장영태 / 전국부 기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