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설업계가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와 스마트 안전 관리라는 거대한 전환기를 맞이한 가운데, 롯데건설이 독보적인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을 통해 건축물의 품질과 시공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롯데건설은 최신 친환경 에너지 기술인 '장수명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BIPV)'부터 인공지능(AI) 기반의 안전 시스템까지 현장에 잇달아 도입하며 미래형 건설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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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서초구 '서초동 역세권 청년주택' 건설현장에 설치된 롯데건설의 장수명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롯데건설 제공] |
16일 롯데건설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국책과제 연구를 통해, 기존 약 20년에 불과했던 BIPV 모듈의 수명을 50년 이상으로 대폭 늘린 '장수명 BIPV 모듈'을 공동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BIPV는 건물의 외벽에 설치되어 태양광 발전을 하는 동시에 건축 외장재 역할까지 수행하는 핵심 친환경 기술이다. 별도의 설치 부지가 필요 없어 도심지 고층 건물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꼽힌다.
롯데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50년 장수명 모듈은 사실상 건물의 수명과 맞먹는 내구성을 자랑한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은 모듈 교체와 유지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아낄 수 있어, 장기적인 운영 안정성과 경제성을 단숨에 확보하게 됐다.
이 기술은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역세권 청년주택' 건설현장에 실제로 적용되어 상용화 단계에 올랐다.
롯데건설의 기술 혁신은 단순히 모듈 수명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 롯데건설은 BIPV 설치 시 복잡한 지지 프레임 없이 고정 브래킷만으로 시공할 수 있는 'BIPV 특화 시공법'을 개발해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
이 신공법을 적용하면 현장 가공 공정이 줄어들어 시공 안전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기존 공법 대비 공사 기간을 30% 이상 단축하는 혁신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고층 건물 특성상 유지보수가 어려웠던 단점을 완벽히 보완했다. 외벽 패널 전체를 뜯어내지 않고 문제가 발생한 특정 모듈만 개별 분리해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해, 유지보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작업자의 고층 안전사고 위험을 원천적으로 예방했다.
롯데건설은 이번 장수명 태양광 외장재 적용 외에도 고도의 스마트 기술을 현장에 적극 이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개발된 '흙막이 가시설 배면 균열 탐지 AI 시스템'은 지반 굴착 시 발생하는 도로 균열을 AI가 딥러닝 영상 분석을 통해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기술이다. 과거 작업자가 육안과 줄자로 수동 측정하던 방식을 자동화해 사고 징후를 사전에 포착, 현장 안전 품질을 비약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입주민들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인 친환경·안전 기술을 연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로에너지 건축과 스마트 시공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력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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