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의회는 신명기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11명 전원이 지난 28일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원폭 피해자 추모시설' 건립 촉구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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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천군의회 의원들이 28일 원폭피해자 추모시설 건립 건의문을 의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합천군의회 제공]] |
합천군의회는 28일 제30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태련 의원이 대표발의한 '한국인 원폭 피해자 추모시설 건립 촉구 건의문'을 의결하며, 범국가적인 사안인 원폭 피해자를 위한 법적·재정적 책임의 완수를 요청했다.
이날 본회의를 마친 군의회 전 의원은 경남도·합천군 관계자들과 함께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청사를 찾아 건의문을 전달하고, 공공의료실 실장 등 관계 공무원들과 면담을 가졌다.
합천군의회는 면담에서 원폭 피해자 추모시설은 특정 지역을 위한 시설이 아니라 국가적 비극을 기억하고 피해자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국가 차원의 사업인 만큼 정부가 직접 건립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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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명기 군의장이 복지부 관계자에게 '원폭피해자 추모시설 건립 촉구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합천군의회 제공] |
추모시설 건립 사업은 지난 2009년 566억 원 규모로 시작됐으나 현재 59억 원 규모의 소규모 추모관 사업으로 축소된 데다, 국비 지원 문제 등으로 아직 착공되지 못하고 있다. 합천군은 지난 2023년 자체 재원 13억9700만 원을 투입해 시설 건립 부지를 매입한 상태다.
군의회는 지방 재정 여건이 열악한 합천군에 추가적인 지방비 부담을 요구하기보다 국가가 직접 건립 책임을 지고 국비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원폭피해자 2·3세대 후손에 대한 의료·생계 지원 확대와 관련 법·제도 개선도 요구했다.
신명기 의장은 "원폭 피해자 분들에게 추모시설은 국가가 자신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있다는 증표"라며 "정부가 더 이상 지방자치단체에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전액 국비로 추모 시설을 조속히 건립해 국가의 책임을 다해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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