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산모들 숨통 트인다…공공산후조리원 우선예약 9월 시행

강성명 기자 / 2026-05-29 11:48:25

출산을 앞둔 전남 나주지역 산모의 '산후조리원 예약 전쟁'이 오는 9월부터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 나주 빛가람종합병원에 들어선 공공산후조리원. [나주시 제공]

 

예약 시작과 동시에 마감되는 일이 반복되면서 이용 불편이 컸던 공공산후조리원에 대해 지역 산모 우선 이용 제도가 도입되기 때문이다.

 

29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남도는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지침을 개정하고 조리원이 위치한 시·군 산모에게 우선 예약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을 반영했다.

 

개정안에 따라 공공산후조리원 소재지 산모는 최초 신청·접수 단계에서 우선 예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감면 대상자는 전체 이용 인원의 50%, 일반 이용자는 60% 범위 내에서 우선 예약이 가능하다.

 

새 운영 방식은 온라인 예약 시스템인 '전남아이톡' 전산 개편 이후 적용될 예정이며 시행 시점은 오는 9월쯤으로 예상된다.

 

나주혁신도시 빛가람동에 위치한 전남공공산후조리원 4호점은 최근 시설 보강 공사를 마치고 재개원한 이후 이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예약 시작 후 1분 안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 지역 산모들 사이에서는 "정작 지역 주민이 이용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나주시는 그동안 지역민 우선 이용 제도 필요성을 전남도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며, 이번 운영 지침 개정은 이러한 의견이 반영돼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제도 개선이 출산 가정의 실질적인 부담 완화는 물론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과 출산 친화 환경 조성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상구 나주시장 권한대행은 "시민 관심이 컸던 공공산후조리원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출산과 육아 부담을 덜어줄 체감형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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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전남·광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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