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테이 예약보증금 5만원, 부산관광상품카드로 전액 환급
부산시는 12, 13일 개최되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을 앞두고 시민 참여형 공유숙박 모델 '부산시민 홈스테이'(가칭 부산갈매기 둥지 스테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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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민 홈스테이' 홍보 포스터. [부산시 제공] |
시는 5월 22일 범어사를 시작으로 '공정숙박 챌린지'를 추진해 왔다. 기독교계를 비롯해 부산은행연수원, 부산체육고등학교, 삼성해운대연수원, 부산광역시인재개발원 등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현재 부산시민과 공공기관이 함께 제공하는 공공숙박시설은 총 1400여 명 수용 규모에 달하며, 이번 '부산시민 홈스테이' 프로젝트까지 더해지면서 숙박시장 안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글로벌 숙박 예약 플랫폼 '케이케이데이'(KKday)에 따르면, 지난 4월 최고 100만 원을 웃돌던 부산지역 숙박요금은 5월 말 현재 5성급 호텔을 제외하고 대부분 50만 원 이하 수준에서 예약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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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홈스테이' 운영 체계도. [부산시 제공] |
또한 해외 숙박 예약 플랫폼 집계 결과, 5월 29일 기준 부산시 16개 권역에서 방탄소년단 공연 기간 중 1박 30만 원 미만 객실을 보유한 숙박업소는 180여 곳(해운대 26곳, 동래 17곳, 남포동권 17곳 등)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민 홈스테이' 프로젝트는 부산시민단체의 자발적 참여와 국내 유일의 내외국인 합법 공유숙박 규제특례 플랫폼인 ㈜위홈의 기술 협력이 결합한 민관 상생 모델이다. 정부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해 내국인 투숙의 법적 제약을 해소했으며, 시민의 생활 공간을 대규모 국제행사의 숙박 인프라로 활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대안 숙박 모델이라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이용 신청은 '부산 갈매기 둥지 스테이' 전용 사이트 또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포털인 '비짓코리아' 내 전용 신청 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국외 아미(ARMY) 등 외국인 관광객이 신청하면 위홈 플랫폼의 매칭 시스템을 거쳐 최종 숙소가 배정된다.
프로젝트는 공연 당일인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부산 지역 시민 및 단체 회원의 거주 주택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숙박 일정은 2박 3일로 운영될 예정이다.
'부산시민 홈스테이'는 신뢰를 기반으로 한 무상 숙박 형태로, 허수 예약과 노쇼(No-Show)를 방지하기 위해 예약 단계에서 5만 원의 이행보증금 제도를 도입한다. 예치된 보증금은 체크인 시 '부산관광상품카드'(5만 원권)로 전액 환급돼 외국인 관광객의 실질적인 숙박비 부담은 없다.
환급된 상품권은 부산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지자체의 행정 지원, 그리고 정부 규제 샌드박스 기술력이 결합한 혁신적인 상생형 거버넌스 모델"이라며 "향후 대규모 국제 행사 유치 시 숙박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대표적인 대안 숙박 표준 모델로 안착시키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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