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이 K팝 콘텐츠와 라이브커머스를 결합한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국내외 팬덤 고객 확보에 나선다. 화장품 중심의 쇼핑 콘텐츠에서 벗어나 음악과 아티스트를 활용한 콘텐츠로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CJ올리브영은 K팝 연계 라이브커머스 프로그램 '그린룸'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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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올리브영 올영라이브 신규 프로그램 '그린룸' 첫방송 안내 이미지. [CJ올리브영 제공] |
그린룸은 아티스트 대기실을 콘셉트로 한 뮤직 토크쇼 형식의 방송이다. 아이돌 진행자가 최근 신보를 발표한 아티스트를 초대해 앨범과 컴백 준비 과정 등을 소개한다. 시청자는 방송을 보면서 출연진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올리브영에서만 제공하는 구매 특전이 포함된 앨범도 구매할 수 있다.
국내외 팬덤을 동시에 겨냥해 송출 채널도 다각화했다. 국내 올영라이브와 유튜브 채널 '올영TV', 올리브영 글로벌몰 일본어 사이트의 'O.Y LIVE'에서 방송을 동시 진행한다. 일본 시청자를 위한 실시간 번역 기능도 지원한다.
올리브영이 K팝 콘텐츠를 라이브커머스에 접목한 것은 관련 상품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고객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2022년 글로벌몰에 K팝 앨범을 도입한 뒤 국내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 팝업스토어 등으로 판매 접점을 넓혀 왔다. 올해 1~9월 앨범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첫 방송은 21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 그룹 비투비의 서은광이 진행을 맡고, 지난 19일 여섯 번째 미니 앨범 'Strange Muse'를 발매한 엔믹스의 릴리·설윤·배이·규진이 출연한다. 방송에서는 신곡을 함께 듣는 시간과 엔믹스의 퍼포먼스 무대 등이 마련된다.
앨범 구매자를 위한 혜택도 준비했다. 방송 중 앨범을 구매하고 인증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한정 포토와 친필 사인 앨범,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등을 제공한다.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배송비에 해당하는 금액을 올리브 포인트로 돌려준다.
시청자 참여를 유도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팬들이 아티스트와 소통하며 참여할 수 있는 게임 형식의 '역조공 이벤트'를 마련하고, 추첨을 통해 올리브영 주요 K뷰티 브랜드 상품을 증정한다. 앨범 구매 특전과 팬 참여 행사는 이후 방송에서도 이어갈 예정이다.
올리브영은 올해 두 차례 시범 방송을 진행한 뒤 내년부터 그린룸을 정기 편성하고 시즌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출연 아티스트와 콘텐츠 구성을 다양화해 국내외 K팝 팬덤과의 접점을 지속해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19년 올영라이브를 시작한 올리브영은 방송 형식을 다변화하며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 왔다. 2024년에는 라이브 전용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입점 브랜드가 직접 방송을 기획·운영할 수 있는 '파트너 라이브'를 도입했다. 신진 브랜드 발굴과 상품 판매를 넘어 콘텐츠를 통한 브랜드와 소비자 간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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