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 운영 주먹구구…정희정 시의원, 대책 촉구

손임규 기자 / 2026-09-16 16:02:04
'이원적 운영체계' '쪼개기 발주' 등 갖가지 문제점 지적

경남 밀양문화관광재단의 문화도시센터 운영이 주먹구구식으로 갖가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는 지적이 시의회 결산 심사과정에서 제기됐다.

 

▲ 정희정 의원. [밀양시의회 제공]

 

정희정(국민의힘, 내일동·삼문동) 의원은 제275회 정례회 2025회계연도 결산 심사에서 문화도시센터 운영 구조의 문제점을 짚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현재 문화도시센터 운영사업은 문화예술과가 담당하고, 재단에 대한 총괄 업무는 관광진흥과가 맡고 있는 이원적 체계다. 정 의원은 각 부서의 담당 인력이 각각 1명에 그치는 상황에서 방대한 사업을 관리하는 현재 시스템 한계를 꼬집었다.

 

계약 과정에서의 수의계약을 위한 이른바 '쪼개기 발주'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지방계약법에 따라 요건을 갖춘 수의계약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단위사업을 인위적으로 나눠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은 계약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미리미동국 내부 인테리어 공사와 페스타·축제 프로그램 등의 계약 과정에서 분리발주와 관련한 문제가 반복됐다는 게 정 의원의 주장이다. 2024년 특정감사에서도 수의계약 과다와 분리발주 문제가 지적됐음에도 유사한 문제가 다시 거론된 셈이다.

 

정 의원은 앞서 총무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내용을 언급하며, "문제 상황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계약 원칙과 관리 의무를 소홀히 한다면 행정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집행부는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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