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반도체 클러스터 지방 명문화'…추미애 "우려하실 필요 없다"

진현권 기자 / 2026-05-19 15:41:01
추 "반도체는 인수전(人水電), 세 가지 요소 두루 갖춘 최적지 경기 남부"
"반도체 전력 16GW 중 12GW 공급계획 수립…나머지 4GW 공급 방안 마련"
성남·용인·수원·화성 시장과 함께 '경기남부광역철도' 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촉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정부가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요건을 지방(수도권 외 지역)으로 명문화하기로 한 것에 대해 "우려 하실 필요 없다"고 밝혔다.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1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K-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진현권 기자]

 

추 후보는 19일 오후 경기도의회에서 'K-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반도체는 인수전(人水電), 사람과 풍부한 물, 전기가 있어야 되는 것이다. 이 세 가지 요소를 두루 갖춘 최적지가 바로 우리 경기 남부 권역"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경기 남부는 오래전부터 많은 자본과 인력이 투입해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상당한 속도를 내고 있다"며 "또 반도체의 생명은 속도전이다. 생산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글로벌 초격차를 유지·확대해 나가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남부권역 반도체 클러스터의) 글로벌 명성, 국제적 상징성, 경쟁력 우위, 이런 것들이 이미 증명이 됐고, 그 장점을 살려 나가야 한다는 것에 대해 정부 내에도 이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 후보는 반도체 전력 수급계획에 대해 "2038년까지는 필요한 6GW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했고, 2039년부터 추가로 필요한 10GW 중 6GW는 계획이 다 있다"며 "다만 나머지 4GW에 대해선 조속히 공급 방안을 마련할 것인데, 그것도 이미 점검을 다 마쳤다"고 밝혔다.

 

다만 "이에 필요한 주민 동의를 위해 입법 보완 조치를 강구하겠다. 그래서 우리 의원님들이 지금  함께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용수 공급과 관련해선 "팔당댐 물만으로 혹시 부족할 수도 있어 화천댐의 물을 쓰기 위해선 중앙 정부와 협의를 거쳐야 된다. 그래서 협의를 거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입법 발의를 통해 마련했기 때문에 우리 의원님께서 개정안 통과를 조속히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운데)와 이재준 수원 특례시장 후보(왼쪽 둘째), 현근택 용인특례시장 후보(왼쪽),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왼쪽 4번째),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후보(오른쪽)가 '경기남부 광역철도, 제5차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진현권 기자}

 

앞서 추 후보는 이날 경기남부 8개 지자체(수원·용인·화성·성남·안성·평택·오산·이천 ) 민주당 후보들과 함께 'K-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공약을 발표하고, 경기남부를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완결형 생태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먼저 수원·용인·화성·성남·안성·평택·오산·이천을 잇는 이른바 '수용성평오이' 8개 지자체와 함께 K-반도체 클러스터 전략을 수립하고, 클러스터 내 설계·생산·소재·부품·장비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한다.

 

특히 관련 기업과 연구소, 시험·평가 공용 플랫폼을 유치해 HBM 등 초격차 기술 경쟁력은 더욱 공고히 하고, 경기도판 엔비디아, 경기도판 ASML을 키워낼 계획이다.

 

이어 추 후보는 성남·용인·수원·화성 시장 후보들과 함께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정부에 공동 촉구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성남·용인·수원·화성을 연결하는 총 연장 약 50.7km 규모의 광역철도 노선이다. 

 

앞서 4개 도시와 경기도는 공동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했다.

 

공동 사전 타당성 검토 결과 경기남부광역철도는 B/C(비용 대비 편익) 1.20으로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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