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국경경비대 병사 2명, 中가정집서 음식 훔치다가 체포

장성룡 / 2019-07-25 16:36:20
대북 제재 강화·가뭄 피해로 식량사정 최악인 듯

북한군 병사 두 명이 중국 국경을 넘어가 한 가정집에서 음식을 훔치다가 체포됐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중국 단둥시 외곽 북·중 국경지대 압록강의 북한 국경 경비대 모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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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는 북한 전문매체인 데일리NK를 인용, "이달 초 배고픔에 지친 북한 국경 경비대원 두 명이 북중 접경 지역인 단둥으로 건너가 음식을 훔치려다 붙잡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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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인 이들 병사들은 평안북도 삭주군 청수노동자구 소속으로, 음식 탈취 당시 국경경비대원 복장을 하고 있었으며, 중국 당국에 체포된 후 압록강을 통해 북한으로 압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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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경 경비대 병사가 배가 고파 중국으로 넘어가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경경비대 대원들은 탈북과 밀수 행위를 눈감아 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아 최소한 먹을거리 걱정은 덜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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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와 올해 극심한 가뭄이 북한 전역을 휩쓸면서 식량 부족 현상이 극에 달하자 이들도 중국 국경을 넘은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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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NK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강화로 북한의 자금난이 가중돼 밀수가 감소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밀수업자 뇌물에 의존하던 국경경비대의 수입원도 줄고 있다"고 전했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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