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in서울 아닌 in광주전남 법적 기반 마련"

강성명 기자 / 2026-03-02 16:44:06
기업 인센티브 제공·공공기관 우선 유치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이 통과한데 대해 "광주전남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고 환영했다.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를 마친 뒤 민주의문 앞에서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에 따른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 시장은 2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입장문을 통해 "수도권 일극 체제를 끝내고 5극3특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으로 등장하는 순간이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명칭과 주청사 위치 갈등, 핵심 특례조항 삭제 위기·야당의 필리버스터까지 숱한 위기가 있었지만, 1980년 5월이 가르쳐 준 민주주의 정신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당당히 넘어섰다"고 회고하며 통과 과정의 난관도 숨기지 않았다.

 

또 이번 특별법을 "지역을 살릴 '청년일자리특별법'이다"며 "기업에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공공기관을 우선 유치하며, 20조 원 규모의 재정투자를 이끌어내 청년이 찾아오는 광주전남을 만들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I 산업 육성, 반도체 연합공대 설립, 도시철도 2호선 개통, 민·군공항 이전 합의 등 그간 추진해온 굵직한 현안들이 통합을 계기로 대기업 투자와 연결되고, 수만 개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내비쳤다.

 

강 시장은 "모범적인 통합법을 완성해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오는 7월 1일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오월 영령들이 피 흘려 지킨 이 땅에 청년들의 희망찬 내일이 피어나도록 하겠다"며 "'In 서울'이 아니어도 충분한 삶, 'In 광주전남'이라는 새로운 내일을 특별시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이어 "1980년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처음 등장한 우리 광주가 이제 '부강한 광주·전남'이 되어 더 극적으로 두 번째 등장을 앞두고 있다"며 "통합의 완수를 통해 '처음보다 더 극적인 두 번째 등장'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법 통과는 지난 1월 2일 강 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같은 장소에서 '통합 지방정부 추진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지 59일 만에 이뤄졌다. 

 

광주시는 그동안 지역별 공청회와 시민 소통을 이어오며 정부·국회와 협력을 병행해왔다. 이어 특별법 통과에 따라 조직 정비와 행정체계 통합, 재정·특례 세부 설계 등 후속 작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