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간 1200억 원 소요…"반도체 호황 세수 좋아져 사업비 조달 가능"
"수원 정조대왕 능행차 세계적 축제로 육성…10년 내 수입 1조 목표"
수원시장 재선 도전에 나선 이재준 예비후보가 교통·교육·의료비 '3대 반값 생활비'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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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준 수원시장 예비후보가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교통·교육·의료비 '3대 반값 생활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진현권 기자] |
이재준 예비후보는 12일 수원시 팔달구 중부대로 녹산문고 8층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원대전환의 완성을 위해 시민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첫 번째 핵심 공약으로 '교통·교육·의료비 3대 반값 생활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민선 8기 시정은 '시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가장 실용적인 방법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끊임없이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시장의 책무는 거창한 담론이 아니다. 시민의 일상을 지키고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쓸모 있는 정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오늘 발표하는 반값 생활비는 '검증된 시장', 이재준이 제안하는 수원 대전환의 설계도이자 실행 계획안이다.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는 약속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계 지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교통·교육·의료비, 이재준이 확실히 줄이겠다. 이 세 가지만 해결해도 시민의 삶은 당장 바뀐다"며 "이미 정밀한 시뮬레이션을 마쳤다. 5인 가족 기준 연간 1815만 원의 고정 지출을 약 800만 원대로 낮추겠다. 58.7%의 생활비를 절감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화성행궁과 주요 지하철 역을 잇는 1·2호선 수원투어 무상버스 도입△'전 세대 무상 인강'으로 사교육비 부담 대폭 경감 △'병원 갈 일 줄이는 건강도시'를 위한 의료 지원 대폭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화성행궁과 주요 지하철역을 잇는 1·2호선 수원투어 무상버스를 전격 도입한다.
1호선(화성행궁~성균관대역~일월수목원~수원역~화성행궁), 2호선(화성행궁~광교호수공원~영흥수목원~삼성전자·매교역~화성행궁)에 무상버스를 운영하게 되면 역내 소비관광을 촉진하는 경제 선순환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5인 가구 1인당 연간 380만 원의 교통비를 줄일 수 있다
또 △전 세대 무상 인강 △가족돌봄 수당 신설 △학교 내 복합문화공간인 '수원청개구리 연못'과 '청개구리 스펙' 지원 확대 △'수원형 키즈카페' 확충 △'가족돌봄수당' 신설 등을 통해 5인 가구 당 연간 약 600만 원 이상을 추가적으로 아낄 수 있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건강검진서비스'를 백내장·치매·정신건강 등 어르신 3대 질환을 책임지고, 야외 헬스장·피크닉장 확충 등을 통해 5인가구 당 연간 86만 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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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준 예비후보, 교육비 절감 주요 정책 홍보 화면. [진현권 기자] |
이를 위해선 연간 시 재정 300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사업비는 △수원 무상버스투어 60억 원 △어르신 교육지원 7억 원 △새빛돌봄 확대 42억 원 △무상인강 확대 12억 원 △임산부 새빛돌봄 18억 원 등이다.
이를 고려할 때 민선 9기 4년 간 1200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 예비후보는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삼성 메모리 반도체가 호황을 맞아 앞으로 3년 내지 5년 간 세수가 엄청 좋아질 것"이라며 "그러므로 지금부터 삼성과 주변 협력 기업들에서 나오는 세수로 재원을 충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값생활비 공약은 시행 첫해 시 전체 인구의 50%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점차적으로 60%, 70%, 80%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예비후보는 반값 생활비 공약 추진으로 민간 영역 의료 서비스나 소상공인 등의 반발 등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선 "민간 기업과의 충돌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돌봄 등 여러가지 경험을 보면 잘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세심하게 따져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버스 추가 투입에 따라 교통 정체 유발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2028년, 2029년 되면 다양한 전철 노선이 완성되기 때문에 버스 노선 조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수원투어 무상버스는 민간 투자를 받는다. 버스 1대에 7억 원 정도 하므로, 20대 운영에 140억 원 정도 들어간다. 투자를 받고 시가 직접 운영하려면 기존 노선 버스하고 약간 충돌이 된다. 버스 회사와 시, 시민이 납득하는 범위에서 정리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예비후보는 글로벌 관광 육성 방안과 관련해선 "정조대왕 능행차 퍼레이드는 서울 등은 별로 관심이 없고 수원시만 정성스럽게 하고 있다"며 "앞으로 6000명 정도 대규모 퍼레이드를 1박 2일, 2박 3일 간 화려하게 재가동해 서울 k-팝, 안양 k-춤 등 최고의 이벤트를 하고, 수원은 미디어 아트축제 등을 통해 8일 간 국가 축제로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전통과 공연을 다 볼 수 있는 축제를 선정하고 싶다. 그런 축제가 브라질 리우 축제다. 축제 기간 700만 명이 온다. 매출이 1조5000억 원에서 2조 원 정도 된다"며 "수원시도 열심히 하는데 605억 원 밖에 안 된다. 앞으로 10년 내에 1조 단위로 좀 추격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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