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폼페이오의 국가안보보좌관 겸직설 부인

장성룡 / 2019-09-13 19:27:39
"폼페이오, 누군가 있는 방안 좋아해"…"내주 결정할 것"
국무장관·안보보좌관 겸직은 닉슨 행정부 키신저가 유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임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후임 인선과 관련, 일각에서 제기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겸직설을 부인했다.


▲ 폼페이오 국무장관(왼쪽)은 온건파, 해임된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강경한 매파로 분류된다. [뉴시스]


CNN와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폼페이오 장관이 국가안보보좌관을 함께 맡는 것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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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폼페이오 장관이 환상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실제로 폼페이오에게 그것에 관해 얘기했고, 그는 결정했다"고 말해 겸직 여부에 관한 논의는 있었다는 취지로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그와 아주 잘 지내며 많은 같은 견해를 갖고 있다“며 ”몇 가지 약간 다른 견해에 대해선 폼페이오가 그와 함께 누군가가 있는 방안을 좋아한다. 나도 그렇다"고 말해 안보보좌관직을 다른 인물에게 맡길 뜻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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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안보보좌관 후임 인선과 관련해 "15명의 후보자를 갖고 있다. 아마 다음 주에 그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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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날 "지난 3년간 알게 된 자격이 있고 좋은 사람이 5명 있다"고 밝혔으나, 이날 "적어도 10명이 더 있다"며 후보군을 15명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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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CNN방송은 백악관과 행정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볼턴 전 보좌관 자리를 그의 라이벌이었던 폼페이오 장관이 겸직하도록 하는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었다.

외교·안보의 '투톱'으로 통하는 국무장관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직을 겸직하도록 하는 것은 이례적인 파격으로, 과거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행정부 시절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의 전례가 유일하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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