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안민석, '탱크데이' 판촉 행사 논란에 일제히 '쓴소리'

진현권 기자 / 2026-05-22 20:15:48
임태희 "사회적 큰 공분…균형 잡힌 미래인성교육 이어갈 것"
안민석 "고문치사 문구 노출 매우 부적절…민주시민교육 다시 세울 것"

경기교육감 선거에 나선 임태희·안민석 후보가 최근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판촉 행사 논란에 일제히 쓴소리를 냈다.

 

▲ 중3~고3 예방접종비 전면 무료 지원 공약을 발표한 22일 임태희 경기교육감 후보가 여학생들과 함께 하고 있다. [임태희 캠프 제공]

 

임태희 미래교육캠프는 22일 정책홍보본부장 명의로 논평을 내 "최근 발생한 스타벅스의 마케팅 사태가 사회적으로 큰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며 "우리 현대사의 아픔과 비극을 상업적으로 소비한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기업의 실수를 넘어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길을 묻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역사의 아픔을 올바르게 인지하는 '균형 잡힌 역사 인식', 그리고 타인의 고통을 내 아픔처럼 존중할 줄 아는 '공감의 인성'이 우리 학생들에게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과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미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균형 잡힌 미래인성교육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안민석 민주진보 경기교육감 단일후보 선거대책위원회도 이날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 "5·18 민주화운동 46주년 기념일에 '탱크데이'라는 표현이 사용되고, 고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문구가 함께 노출된 것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또 "스타벅스코리아가 이후 해당 문구를 수정·삭제하고 사과했지만, 시민들이 느낀 충격과 상처는 결코 가볍지 않다"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배우고 성찰하는 교육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절실한 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논란을 계기로 경기교육의 민주시민교육을 다시 세우겠다. 안민석 후보가 교육감이 되면, 민주시민교육과를 즉각 부활시키고, 5·18 민주화운동과 6월 민주항쟁을 비롯한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를 살아 있는 역사교육으로 가르치겠다"고 강조했다.

 

▲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22일 양주 덕정시장 유세에서 경기북부 교육격차 해소와 미래교육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안민석 캠프 제공]

 

양 후보는 이날 중3~고3 예방 접종비 전면 무료 지원과 경기북부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며 표밭갈이에 나섰다.

 

이날 임 후보는 "다가오는 가을·겨울철 독감 유행에 대비해 경기도 내 모든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 접종 비용을 전면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중학교 2학년까지만 적용되던 무료 접종 혜택을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대폭 확대한 것이다.

 

이어 임 후보는 "학년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의 면역력을 단단하게 챙기겠다"면서 "학부모들께서 경제적 부담 없이 아이들의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연천·동두천·양주·포천·의정부를 릴레이 유세하면서 지역 별 교육 격차 해소 및 미래교육 공약을 제시했다.

 

연천 유세에서 평화·생태 체험학습 거점 조성과 교원 관사 건립 등을 약속했고, 동두천에서는 특수학교 부족 문제 해결과 고등학교 신설 등을, 양주 덕정시장 유세에서는 미래형 교육 체계 구축 구상을 강조했다.

 

또 포천 송우사거리 유세에서는 진로 적성 맞춤형 캠퍼스 고등학교 신설과 교사 보호 강화 방안을 제시했고, 의정부 민락동 로데오거리 유세에서는 노후학교 리모델링과 고산지구 중고등학교 신설 등을 공약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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