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양향자 "용인에서 정치와 산업 개혁 이뤄낼 것"

정현환

dondevoy@kpinews.kr | 2024-02-08 17:25:12

"반도체 문제 개혁할 사람이 저 뿐…개혁·지원 서둘러야"
"그들만의 리그에 빠져 정치 죽어…투명하게 개혁할 것"
"제 정책과 플랫폼, 지향점 100% 수용해 이준석과 합당"
"지향점 맞지 않는 사람과는 '빅텐트' 할 마음 없다"

여기 '전례'가 없어 '선례'를 만들어 온 사람이 있다. 삼성전자에 고졸 여직원으로 입사해 삼성그룹 역사상 첫 여상 출신 상무이사가 됐다. 또 국내 정치 1호인 블록체인 기반 '한국의희망'을 창당했다. 

 

주인공은 양향자 의원. 양 의원은 지난달 24일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합당해 원내대표직을 맡았다. 4·10 총선 경기 용인갑 출마를 선언하며 '산업'과 '정치' 개혁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UPI뉴스는 8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양 원내대표와 만나 개혁 구상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가 8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UPI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ㅡ'산업' 개혁을 강조하고 있다. 무엇이 문제이고 해법은.

 

"지금 대한민국은 굉장히 위험한 상태다. 산업에서 '기술' 리더십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기술은 바로 반도체다. 기술을 주도하지 못하면 '식민지'가 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정 운영 중심에 과학기술 정책을 둬야 하는데, 윤석열 정부에서 전혀 안 되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에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2022년 'K-칩스법'(국내 반도체 시설 투자 등에 추가 세제 지원을 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은 지난해 3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추가로 K-칩스법 시즌2 개정안도 냈다. 이 법안의 핵심은 국가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업이 공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법안 통과가 늦어지고 있다. 법이 미비해 반도체 클러스트 구축이 더뎌지면 대한민국이 기술 주도권을 갖기 힘들다. 국회의원 300명이 있지만 반도체 문제를 제대로 개혁할 사람이 저밖에 없다."

 

ㅡ개혁신당과 합당한 이유는. 

 

"이준석 대표가 먼저 찾아왔다. 만나서 지난 4년간 준비한 '한국의희망' 창당 가치와 비전을 모두 공유했다. 이 대표가 저의 정책과 플랫폼, 지향점을 100% 다 수용했다. 그 결과 총선은 개혁신당이라는 이름으로 치르고 그 이후엔 한국의희망으로 하는 조건으로 합당했다. 부정부패한 정치를 개혁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이 대표도 동의했기에 가능했다. 개혁신당에서 이 대표는 액셀러레이터고 저는 브레이크다."

 

ㅡ현재 논의 중인 추가 합당이나 영입 계획은.

 

"어떤 의원이 들어오고 어디와 합당하는 게 중요하지 않다. 앞으로 어떻게 정치를 같이할지가 가장 중요하다. 단순히 다가오는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 유리하다는 이유로 지향점이 맞지 않은 사람과 흔히 말하는 '빅텐트'를 할 마음이 없다. 지금은 빅텐트가 아닌, 그 너머를 보고 있다. 지난 6일 민주당 탈당파인 이원욱·조응천 의원을 향해 "개혁신당에서 함께 하면 좋겠다"고 말한 부분도 그 맥락의 연장선이다. 두 의원의 상황을 충분히 존중하며 시간을 갖고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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