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소액주주 간담회…"기업가치 극대화로 주주가치 제고"
배지수 기자
didyou@kpinews.kr | 2026-09-17 14:08:41
매출 목표 '카카오AI 6조∙카카오X 10조'
3000억 자사주 소각 및 매입 계획
카카오가 소액주주 간담회를 열고 인적분할 추진 배경과 향후 사업 비전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밝혔다.
카카오는 소액주주 대상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1일 발표한 인적분할의 추진 배경과 목적을 소액주주에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향후 카카오AI와 카카오X의 비전 및 기업가치 제고 방안도 공유했다.
이번 인적분할의 핵심 배경은 '인공지능(AI) 시대에 부합하는 실행 속도 확보'와 '최적의 자본 배분 체계 구축'이다. 서로 다른 특성과 성장 단계를 가진 사업을 분리해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AI와 기존 플랫폼 사업의 성장 속도와 투자 방식이 다른 만큼 인적분할을 통해 사업별 경영 체계를 명확히 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AI 사업에는 보다 공격적인 투자와 빠른 의사결정을 적용하고, 기존 플랫폼 사업에서는 안정적인 현금 창출과 자회사 관리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사업별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분할 이후 중장기 성장 목표도 제시했다. 카카오AI는 2030년까지 연간 매출 6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카카오X는 주요 사업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 13.3%를 달성하고, 매출 10조 원 이상 규모의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의지도 강조했다. 카카오AI는 별도 조정 잉여현금흐름(FCF)의 20~35%를 기본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 카카오X는 자회사 배당금(세후 기준)의 30%와 투자차익(자본비용 및 세금 차감 후) 발생 시 3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 두나무 매각 차익을 활용한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도 재확인했다.
카카오는 "앞으로도 주주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배지수 기자 didyo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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