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광동 경옥고' 비교광고 엄정 대응 예고

배지수 기자

didyou@kpinews.kr | 2026-09-17 15:11:04

'광동 경옥고' 지목 비교광고 잇따라 확인
부당 비교광고 중단 및 홍보물 철거 요구

광동제약이 자사 브랜드 '광동 경옥고' 비교광고 업체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해당 업체에는 약국에 유통된 광고물의 철거와 회수를 요구하고 민형사상 조치에 착수할 방침이다.

 

▲ 광동제약 CI. [광동제약 제공]

 

광동제약은 최근 약국 내에 광동 경옥고를 직접 지목해 성분, 함량, 가격을 비교하는 홍보게시물 비치 사례를 다수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게시물은 '광동 경옥고와 동일성분·동일함량', '같은 성분 착한가격' 등의 문구를 담고 있다.


현행 약사법은 의약품 광고에서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다른 제품을 비방하거나 비방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자사 제품을 직접 비교 대상으로 삼아 가격 차이를 부각한 판촉 행위가 관련 규정에 저촉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관련 제약사들에 부당 비교광고의 즉각적인 중단과 이미 유포된 홍보 게시물 일체의 철거 및 회수를 요구했다. 회사는 해당 제약사를 상대로 필요한 민형사상 법적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광동제약은 성분과 함량이 같다는 사실만으로 의약품의 효과까지 동일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유효성분과 함량이 같더라도 원료의 특성이나 부형제, 제조공정 등에 따라 약효나 생체이용률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소비자 보호와 건전한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이번 사안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광동 경옥고는 국내 경옥고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광동 경옥고는 2021~2025년 국내 경옥고 시장에서 평균 72%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매출은 1400억 원을 넘어섰다.

 

KPI뉴스 / 배지수 기자 didyou@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