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90일 이내 재구매 고객에 추가 적립 혜택
11월부터 멤버십 회원에게만 '새벽배송' 서비스
G마켓, 단순변심 반품도 무료로 제공
오아시스마켓, 신규 회원에 파격 혜택 제공
네이버와 G마켓 등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의 자사 유료멤버십 혜택을 잇달아 강화하고 있다. 쿠팡이 흔들리는 틈을 타 소비자를 끌어들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7일 네이버에 따르면 유료멤버십인 '네이버플러스멤버십' 회원에 한해 지난 16일부터 '슈퍼단골' 혜택을 도입했다. '슈퍼단골' 참여 스토어에서 한 번 구매한 제품을 90일 이내 재구매할 때마다 5%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 챗GPT 생성
네이버는 오는 11월부터 멤버십 회원에게만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엔 멤버십 회원이 아니어도 이용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회원과 비회원간 멤버십 혜택을 차별화한다.
카카오도 이르면 다음 달 유료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쇼핑, 모빌리티(택시·주차), 금융, 콘텐츠(웹툰·멜론) 등을 한데 묶어 소비자를 유인하겠다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는 신선식품 직매입 물류 기획·운영 관리자와 수요 예측·재고 계획 관리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공고를 냈다.
채용공고에서 카카오는 "새벽 배송, 내일 도착 보장 등 직매입 상품들에 대한 배송 품질 확보를 위해 물류팀을 새로 세팅하고 있다"며 "물량 증가 속도에 따라 자체 물류 기반을 확충하는 장기적인 목표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G마켓은 지난 4월 론칭한 '꼭 멤버십' 회원에 한해 '무료반품' 서비스를 지난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고객의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에도 적용된다.
무료반품은 G마켓의 도착보장 서비스인 '스타배송' 상품에만 한정된다. G마켓과 옥션에서 각각 월 최대 3회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배송 완료 후 7일 이내 반품 신청하면 된다.
오아시스마켓은 신규 회원 가입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6월 출시한 '클럽오아시스'는 구매금액 20% 적립, 6개월 무료 등의 파격 혜택을 제공하며 가입자가 몰려 하루 가입인원을 제한하기도 했다.
이종우 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교수는 "네이버가 재구매 소비자를 위한 적립 혜택을 강화한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유료멤버십 서비스를 구독하는 소비자들에겐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 뿐만 아니라 OTT, 모빌리티 등 다양한 연계서비스를 제공해 '록인(lock-in)'되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