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 반도체 1600조 투자…성공 여부 정부 실천의지에 달려"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6-09-13 17:04:56
전력 16GW·용수 하루 110만톤 공급, 송전탑 갈등 해소 조속한 실행 촉구
이상일 용인시장이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전력과 용수, 인재 공급을 뒷받침할 중앙정부 차원의 육성 정책과 신속한 실행을 촉구했다.
13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12일 밤 법률방송 '김진희의 부의 탄생'에 출연해 "정부가 전력·용수 공급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지역 간 송전 갈등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속도전을 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먼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용인에 조성하는 반도체 생산·연구시설 투자액이 대한민국 2년 치 예산에 달하는 약 16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에는 SK하이닉스가 600조원을 들여 팹 4기를 건설하고 있으며, 내년 2월이면 1기 팹의 절반이 완성돼 1층 클린룸이 가동될 예정이다.
처인구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에는 삼성전자가 2040년까지 팹 6기를 건설할 계획으로, 이 시장은 실제 투자 규모가 당초 360조원에서 1000조원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 시장은 ASML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램리서치, 도쿄일렉트론 등 세계 1~4위 반도체 장비업체를 모두 용인에 유치한 성과도 소개했다.
이어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대만 TSMC가 약 70%, 삼성전자가 약 7%를 차지하고 있다"며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시장 격차를 좁히고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전초기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용인 반도체 산단 2곳에 하루 필요한 전력 16GW와 용수 약 110만톤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한국전력·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 기관과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즉시 실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정부는 한국전력과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조속히 협의해 용인 반도체 산단 2곳에 하루 필요한 전력 16GW와 용수 약 110만톤에 대한 공급 계획을 수립해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며 "송전 반대 단체 등과의 지역 간 갈등 문제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국가의 미래 발전을 위한 차원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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