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에서 유럽 역사·문화예술까지…이상일 용인시장 '지식 특강' 갈채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6-09-17 19:51:24

9기 핵심리더과정 교육생 대상 특강...'용인르네상스 2.0' 미래 비전 제시
포트와인·세비야 대성당·프라도 명화 넘나들며 리더의 통찰 강조...갈채

해박한 역사·문화 지식으로 주목을 받아 온 이상일 용인시장이 공직자 핵심리더과정 특강에 나서 교육생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이상일 시장은 17일 명지대학교 창조관에서 '2026 제9기 용인특례시 핵심리더과정'에 참여한 6급 공무원 31명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 시장은 2022년 취임 이후 매년 공직자 교육 현장을 찾아 리더십과 인문학을 주제로 강연해 왔으며, 이날 다섯 번째 특강에서는 시정 비전과 유럽 역사·문화를 넘나드는 폭넓은 지식을 풀어냈다.

 

먼저 '핵심리더와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르네상스 2.0'을 주제로 반도체산업 성장의 성과를 복지와 문화·체육, 교통 등 시민 생활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는 민선 9기 구상을 설명했다.

 

또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의 첫 번째 팹 일부가 내년 2월 가동되고 같은 해 10월께 이곳에서 생산한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수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국가산단과 SK하이닉스 일반산단, 기흥미래연구단지 등 반도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두 기업의 투자 규모가 최대 1600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도체산업 호황으로 늘어날 세수는 시민 복지와 문화·체육시설 확충에 투자하고, 철도기금을 조성해 경기남부광역철도와 경강선 연장 등 교통망 구축을 뒷받침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어진 인문학 강연에서는 '포르투·세비야·마드리드, 전환·포용·통찰의 여정'을 주제로 포트와인과 알카사르 왕궁, 세비야 대성당 등에 얽힌 역사적 배경을 생생하게 소개했다.

 

프라도 미술관이 소장한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시녀들'과 프란시스코 데 고야의 '이성이 잠들면 괴물이 태어난다' 등을 해설하며 예술 작품에 담긴 시대정신과 통찰도 교육생들과 공유, 감탄을 자아냈다.

 

이 시장은 "핵심리더과정을 통해 상상력과 견문을 넓히고 앞으로 용인시를 이끌 리더십을 발견하기 바란다"고 교육생들을 격려하며 특강을 마무리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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