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5·18묘지서 총선 출정식…광주 지지 호소
안철수, 전남 여수공항서 '400㎞ 국토 종주' 시작
제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민생당과 국민의당은 호남 행을 택하며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섰다.
▲ 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과 광주지역 후보들이 기호 3번을 손가락으로 표시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민생당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0시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가진 데 이어 광주 5·18민주묘지 참배에 나섰다.
민생당 손학규 중앙당 상임선대위원장과 지도부는 광주 지역구 총선 후보자와 함께 5·18묘지를 참배했다. 민생당은 헌화와 분향을 마친 후 '민주의 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손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우리 경제가 무너져가고 있는 중에도 거대 양당이 의회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비례 위성 정당을 만들어 민주주의를 짓밟고 있다"며 "국민의당도 지역구 내지 않고 비례대표 후보만 냈다"고 비판했다.
손 위원장은 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후 방명록에 '광주 5월 정신 받들어 거대양당 싸움 정치를 끝내고 다당제 연합정치를 이루겠다'고 적었다.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난 1일 전남 여수시 중앙동 이순신광장에서 '희망과 통합의 달리기' 출발에 앞서 국토종주 달리기의 목적과 각오를 밝히고 있다.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전날인 1일부터 전남 여수공항에서 '400㎞ 국토 종주'를 시작했다. 안 대표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여수에서 수도권까지 하루 2~3시간씩 30㎞를 달리며 이동할 계획이다.
안 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공식 선거운동 첫 메시지를 내놓았다.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언급된 무기명 채권 발행을 통한 코로나19 피해 지원과 관련해 "(무기명 채권 발행을) 지금 허용하면 서민들 피눈물 나게 한 대규모 금융사기로 번 돈을 다 세탁할 수 있게 된다"며 "편법 증여와 상속을 하려는 사람들과 범죄를 저지른 나쁜 사람들 돈 세탁을 정부가 앞장서 도와주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그런 일을 하지 않아도 민생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며 "제가 앞서 제안한 국가재정법에 따라 2020년 본예산 항목조정을 하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필요 재원을 조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일 앞에 호남과 영남, 진보와 보수가 따로 없다"며 "이런 것을 막는 것이 정치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