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탄자니아 장관들과 '마헨게 흑연 프로젝트' 집중 논의

김덕련 기자 / 2026-09-14 07:15:16
매장량 기준 세계 2위 규모 흑연 광산…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탄자니아 장관들과 마헨게(Mahenge) 흑연 광산 개발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 탄자니아 장관들과 포스코인터내셔널 측 회담 소식을 담은 보도 자료가 게재된 자미포럼 홈페이지.

 

탄자니아 재무부 공보실은 13일 자미포럼(JamiiForums)에 배포한 보도 자료를 통해, 블로지 카미스 무사 오마르 탄자니아 재무부 장관이 안젤라 카이루키 정보통신부 장관과 함께 대표단을 이끌고 서울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임원진과 회담했다고 밝혔다.

자미포럼은 탄자니아를 포함한 스와힐리어권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영향력이 큰 온라인 정보 포털이다. 안젤라 카이루키 장관 등은 8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제8차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찾았다.

회담에서 양측은 광물, 에너지, 농업 분야에서 전략적 투자 기회를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그중에서도 현재 최종 자본 증자 단계에 있는 마헨게 흑연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양측은 광물 가치 사슬을 지원하기 위한 도로 건설, 철도 화차 구매를 포함한 핵심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마헨게 흑연 광산은 매장량 기준 세계 2위 규모다. 호주 기업 블랙록마이닝이 개발을 주도하고 포스코그룹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2028년 이 광산에서 상업 생산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흑연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다.

마헨게 흑연 프로젝트 논의에 더해, 탄자니아 대표단은 도도마(Dodoma) 주의 니켈, 코발트, 구리 가공 산업 발전 등을 포함한 협력 확대 계획을 제시했다. 제안된 다른 프로젝트들에는 팜유 생산 투자, 대규모 농업 관리, 디지털 및 산업 혁신, 산업용 인공 지능(AI), 로봇 공학 및 디지털 분석 분야 협력 등이 포함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측은 탄자니아를 자사의 아프리카 내 5대 주요 전략적 파트너 중 하나로 언급했다. 또한 탄자니아 현지에 대표 사무소를 설립할 계획을 밝혔다.

양측은 주한 탄자니아 대사관을 포함한 외교 채널을 통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KPI뉴스 / 김덕련 기자 kd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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