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외교사절단, 완도 해조류 산업 주목…양식기술 협력 논의

강성명 기자 / 2026-05-08 09:43:14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인 완도가 아프리카 국가와 해양산업 협력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탄자니아 외교사절단이 완도를 찾아 해조류 양식 현장과 가공시설, 해양치유 프로그램까지 직접 체험하며 완도형 해조류 산업 모델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 신우철 완도군수가 주한 탄자니아 대사 등에게 해조류양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은 지난 2일부터 이틀 동안 주한 탄자니아 대사관 사절단이 방문해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비롯한 해조류 양식·가공 시설을 둘러보고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된 교류 일정으로, 완도의 해조류 양식 시스템을 탄자니아 현지에 접목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사절단에는 토골라니 에드리스 마부라 주한 탄자니아 대사를 비롯해 존 마스카 경제 보좌관, 드보라 무퀠다 홍보 담당관 등이 함께했다.

 

방문 첫날인 2일에는 신지면 해조류 양식장을 찾아 다시마와 김, 미역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완도의 양식 환경과 생산 시스템을 확인했다. 

 

이어 신우철 군수와 만나 수산 기술 협력과 우호 증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신 군수는 사절단과 함께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행사장을 둘러보며 완도 해조류의 경쟁력과 블루카본을 활용한 기후위기 대응 효과 등을 설명했다.

 

신 군수는 "완도 해조류 양식 환경에 대해 미국 항공우주청을 비롯한 세계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완도가 해조류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토골라니 마부라 주한 탄자니아 대사는 "완도 해조류 산업은 전문성과 규모 등 모든 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이다"면서 "완도의 양식 기술이 탄자니아에 전수되어 상생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드보라 무퀠다 홍보 담당관은 "해양치유센터에서의 해조류를 활용한 웰빙 프로그램은 신선하고 효과도 놀라웠다"면서 "식품을 넘어 확장된 완도의 해조류산업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완도군은 국내 해조류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다. 

 

특히 2021년 미국 항공우주청이 완도 양식장을 집중 조명한 이후 세계은행, 세계자연기금 등 국제기구와 해외 관계자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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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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