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디지털·AI 기술 활용한 대정비작업 완료

한상진 기자 / 2026-07-16 10:48:16

GS칼텍스가 여수공장에서 실시한 2026년 상반기 대정비작업(TA)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TA는 정유·석유화학 공장 가동을 멈추고 주요 생산설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대규모 정기보수 작업이다. 생산설비를 정비하고 노후 부품 및 소모품을 교체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장 운영의 기반을 마련한다.

 

▲ GS칼텍스 여수공장 상반기 대정비작업 현장.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는 지난 5월부터 약 60일간 총 9개 공정에 대해 상반기 대정비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약 2000억 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했으며, 하루 평균 약 3000명의 인원이 투입됐다.

이번 TA에는 다양한 디지털·AI 솔루션이 적용됐다. 작업 계획 수립부터 현장 운영, 안전 관리에 이르기까지 TA 전 과정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전동 모터로 개폐되는 밸브 'MOV'는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수량이 매우 많고 전체 공정에 무작위로 분포되어 위치 파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GS칼텍스는 MOV의 관리를 위해 구글어스 및 3D 모델링을 기반으로 한 'MOVision' 앱을 개발했다.

이 앱을 통해 MOV의 위치를 구글어스에 표시하고 상세 정보를 3D 모델로 제공해 작업 속도를 대폭 높였다. 작업 완료 시 색상이 변하도록 설계해 잔여 작업의 가시성까지 확보했다.

또 히터 내부의 일부 튜브는 구조적 특성상 청소가 어려워 이물질 축적에 따른 열효율 저하 문제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튜브 클리닝 로봇을 도입했다.

 

로봇을 활용해 청소 사각지대까지 정밀하게 관리함으로써 열효율 개선과 연료 사용량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다중 위험 상황 판별이 가능한 AI CCTV를 도입해 TA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했다.

 

작업자의 보호구 착용 여부와 안전 걸고리 착용, 중장비 접근 등 다양한 위험 요소를 동시에 실시간으로 감지해 고위험 작업 구간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허세홍 GS칼텍스 부회장은 "이번 TA는 현장의 경험과 디지털·AI 기술이 결합해 효율성과 안전을 동시에 높인 의미있는 사례"라고 밝혔다.

 

KPI뉴스 / 한상진 기자 shiraz@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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