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채권 소각·소상공인 지원…금융권, 포용금융 확대

송채린 기자 / 2026-06-10 16:01:27

금융권이 서민 대상으로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총 5조 원 규모의 '포용금융 2.0 ON(溫)'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 신한금융그룹 경영진들이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제5차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 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금융 제공]

 

신한금융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제5차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 장기 연체고객 재기 지원 △ 중저신용자 대상 신상품 및 서비스 출시 △ 포용금융 지원 규모 대폭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신한금융은 올 상반기 약 3300억 원 규모의 연체채권을 우선 소각한다. 연내 소멸시효 도래 채권까지 포함해 연간 총 5000억 원 규모를 소각함으로써 장기 연체고객의 재기를 지원한다.

 

소멸시효 연장 관행도 개선한다. 5년 경과 채권은 시효 연장을 원칙적으로 차단하고 채무조정을 우선 추진한다. 불가피하게 연장하는 경우에도 3년 경과 시 재심사 절차를 신설해 장기 연체의 굴레를 끊어낼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올해 포용금융 목표 3조 원을 조기 달성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내년 계획분 1조5000억 원을 앞당겨 집행한다.

 

또한, 오는 7월 1일 전 저축은행 이용 고객으로 확대한 '신한 상생대환대출Ⅱ'를 출시한다. 대출 한도 최대 1억 원, 기간 최장 10년 이내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지난 8일 출시된 '기초연금 수급자 비상금대출'을 비롯한 맞춤형 포용금융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 도모 및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고효율 에너지 기기 도입 지원 사업'은 에너지 비용 절감과 경영 효율 향상을 희망하는 전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000개소를 선정해 사업장별 최대 200만 원 한도 내에서 고효율 에너지 기기 구매 비용을 지원한다.

 

'온라인 판로 개척 지원 사업'은 온라인 시장 진출과 매출 다변화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300개소를 선정해 온라인 플랫폼 입점과 판매 활성화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오는 6월 11일부터 3주간 신청자를 모집한다. 지원 신청은 하나은행 모바일앱 하나원큐, 개인사업자 전용 채널 하나더소호, 하나은행 홈페이지, 하나파워온 플랫폼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신한카드는 국내 비은행 금융기관 최초 변동금리부채권(FRN)구조로 미화 4억 달러(한화 약 6132억 원) 포모사본드를 공모 발행했다.

 

이번 포모사본드는 3.5년 만기, 변동금리부채권으로 SOFR에 0.82%를 가산한 금리로 확정했다. 이는 비은행 금융기관 포모사본드 발행 중 역대 최저 수준이다.

 

수요예측 결과 발행액의 4배가 넘는 총 16억9000 달러의 주문이 쇄도했다. 대만 내 은행·증권사는 물론 아시아 주요 60개의 다양한 기관이 주문하는 등 높은 투자 수요를 확인했다.


KPI뉴스 / 송채린 기자 sc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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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린 / 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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