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이달의 친환경농산물로 해남군 화원면에서 생산되는 '무농약 병풀'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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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남 무농약 병풀 농가 정치국 대표. [전남도 제공] |
병풀은 항염·항산화 성분인 마데카소사이드와 아시아티코사이드를 함유한 식물로, 피부 진정과 재생 효과가 알려지면서 화장품 원료인 '시카(CICA)'의 핵심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정치국 대표는 2018년부터 시설하우스에서 화학비료와 합성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방식으로 병풀 재배에 나섰다.
국내 재배 기반이 부족한 병풀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4년 동안 토양 관리와 재배환경 조성에 공을 들였고, 2023년 무농약 인증도 획득했다.
현재 0.12ha 규모 농장에서 연간 1톤의 병풀을 생산하고 있으며, 5월부터 9월까지 세 차례 수확을 통해 연간 1억5000만 원 가량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생산된 병풀은 화장품 기업 톤28에 전량 공급된다.
해당 기업은 해남산 병풀을 활용해 크림과 세럼, 선크림 등을 선보이며 친환경 농산물의 활용 범위를 화장품 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제품은 국내 주요 유통채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일본과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으로도 수출되고 있다.
정 대표는 "좋은 화장품은 좋은 원료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으로 직접 병풀을 재배하고 있다"며 "앞으로 재배기술 보급과 농장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친환경 농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화장품과 기능성 식품 소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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