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대신 차 한 잔"…롯데온, '프리미엄 티' 시장 영토 확장

한상진 기자 / 2026-07-22 11:38:32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 대신, 취향에 맞게 블렌딩된 프리미엄 차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건강과 웰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개개인의 입맛과 취향을 중시하는 소비 문화가 확산하면서 커피 일색이던 국내 음료 시장에 차 바람이 불고 있다.

 

▲ 롯데온의 압끼빠산드 산차 제품. [롯데온 제공]

 

말차, 허브티, 과일 블렌딩 티 등 제품군이 다양해지고 차를 오마카세 형태로 즐기는 '티마카세' 문화까지 유행하면서 국내 프리미엄 차 시장은 급성장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차 시장 규모는 최근 3년 새 30% 이상 성장하며 시장 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섰다.

 

고품질의 잎차와 고급 패키지를 갖춘 프리미엄 티 카테고리는 2030 세대와 명절·기념일 선물 수요를 흡수하며 이커머스 업계의 효자 품목으로 떠올랐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롯데온은 '압끼빠산드 산차'의 공식 브랜드관을 오픈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롯데온이 단독으로 선보인 압끼빠산드 산차는 1984년부터 인도 정부의 국빈 선물로 사용될 만큼 품질을 인정받아 온 프리미엄 티 브랜드다.

 

인도 델리 노이다에 위치한 한국 전용 공장에서 생산된 고급 블렌딩 티와 프리미엄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압끼빠산드는 힌디어로 '당신의 선택'을 뜻한다.

롯데온은 공식 브랜드관 오픈을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리지널 고메티 4종을 담은 '그랜드 인덜런스 컬렉션'을 비롯해 홍차 4종으로 구성된 그랜드 럭셔리 컬렉션 및 헤리티지 컬렉션, 그랑크뤼 5종 가죽세트 등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했다.

이처럼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앞다퉈 독점 프리미엄 티 브랜드를 유치하는 이유는 차 제품군이 지닌 높은 고객 충성도와 1인당 구매액 때문이다. 프리미엄 차를 즐기는 소비층은 플랫폼 내 다른 고가 상품을 함께 구매하는 경향이 크다.

이 때문에 유통 업체들의 프리미엄 티 라인업 확보 경쟁은 가열되는 양상이다. 마켓컬리는 프랑스 명품 티 '마리아주 프레르'와 'TWG' 등 글로벌 최고급 차 브랜드를 발 빠르게 구비하며 2030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럭셔리 플랫폼 신세계V는 단순 음료를 넘어 해외 니치 티 브랜드를 뷰티·패션 부문과 연계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온 역시 이번 압끼빠산드 산차 입점을 기점으로 프리미엄 식품 및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롯데온 관계자는 "건강과 취향을 중시하는 소비가 확산되면서 프리미엄 티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들이 다양한 프리미엄 티를 더욱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한상진 기자 shiraz@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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